테슬라, 캘리포니아 영업정지 ‘기사회생’… 테슬라 오토파일럿 삭제 결정이 한국 현대차·자율주행주에 주는 경고
-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DMV와의 갈등 끝에 30일 영업 정지 처분을 면제받았습니다.
- 이는 테슬라가 논란의 중심이었던 기본 주행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 브랜드를 삭제한 결과입니다.
- 과장 광고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명칭을 포기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속성을 선택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동차국(DMV)은 테슬라가 자사의 기본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오토파일럿(Autopilot)’ 명칭과 기능을 공식적으로 중단하고 삭제함에 따라, 예정되었던 30일간의 주 내 영업 정지 처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것은 혁명입니다. 거대 테크 기업이 규제 당국의 압박에 굴복해 자신들의 상징과도 같은 브랜드 명칭을 포기한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1. 캘리포니아 DMV와의 ‘오토파일럿’ 전쟁 종식
테슬라와 캘리포니아 당국은 수년 동안 ‘오토파일럿’이라는 명칭이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다는 점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여왔습니다. DMV는 테슬라가 “마치 차량이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 처분 내용: 캘리포니아 내 모든 판매점 영업 정지 및 면허 취소 위기
- 테슬라의 대응: ‘오토파일럿’ 명칭 폐기 및 시스템 명칭 대대적 개편
- 결과: 규제 당국과의 합의를 통한 비즈니스 리스크 제거
2. 왜 ‘테슬라 오토파일럿 삭제’인가? 실리와 명분 사이
테슬라에게 캘리포니아는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입니다. 한 달간의 영업 정지는 수조 원의 매출 타격과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의미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결국 기술적 자부심보다 기업의 생존을 위한 실리를 택했습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삭제는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니라, 규제 준수(Compliance)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선언입니다.
3. 자율주행 기술의 새로운 국면: FSD에 집중하나?
기본형인 오토파일럿이 사라지면서, 테슬라는 이제 ‘FSD(Full Self-Driving)’ 브랜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FSD 역시 규제 당국의 감시망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전 세계 자율주행 기업들에게 ‘마케팅 용어’ 선정에 있어 극도의 주의를 요하는 선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테슬라의 행보는 한국 자동차 산업과 자율주행 관련주에 메가톤급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첫째, 현대차와 기아의 브랜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현대차의 HDP(Highway Driving Pilot) 등 자율주행 브랜드 역시 국내외 규제 당국의 더욱 엄격한 잣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자율’이라는 단어 사용에 대한 법적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둘째, 자율주행 테마주(모트렉스, 에이테크솔루션, 현대오토에버 등)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입니다. 단순 소프트웨어 기대감으로 상승하던 종목보다, 실제 규제 가이드라인을 통과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보안 솔루션을 갖춘 기업들이 부각될 것입니다.
독자가 취해야 할 행동: 투자자라면 테슬라의 이번 결정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보다 ‘규제 리스크 해소’라는 측면에 주목하십시오. 또한 한국에서도 유사한 과장 광고 조사가 이뤄질 수 있으므로, 관련 부품사의 공급망 다변화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지금은 기술력만큼이나 ‘법적 안정성’이 중요한 투자 지표입니다.
출처: TechCrunch – Tesla dodges 30-day suspension in California after removing Autopilot